재선 위해 뛴 한인들 ‘2기’활약 기대
재선에 성공한 최초의 소수계 대통 령으로 다시 한 번 미국 역사를 쓴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의 뒤에는 백악관 및 캠프 내에서 한인 관계자들의 노력도 한몫을 했다.
이에 따라 제2기 오바마 백악관과 행정부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한인 인맥들의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인들은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백악관은 물론 전국을 돌며 열성 적인 활동을 벌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도왔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 직속 국민참 여위원회(Office of Public Engagement) 부디렉터로 발탁된 로니 조씨는 캠페 인 기간 백악관 국민참여위원회 웹사 이트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미 국민 과의 소통을 도왔다.
조씨는 애리조나주 출신으로 오바 마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선거운동원으로 일하며 인 맥을 쌓아왔다. 지난 2004년 존 케리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2006년 자 넷 나폴리타노 애리조나 주지사 선거 본부에서 일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 (Chief Technology Officer)로 임명된 타 드 박씨는 연방 정부의 정보기술 인프 라를 현대화하고 인터넷 관련 정책을 수립하며 이를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중책을 맡았는데 이번에 도 그의 조언이 오바마 대통령과 주민 들과의 SNS 소통을 도왔다. 이외에도 백악관에는 크리스토퍼 강 선임 법률고문과 유진 강 대통령 특별기획 코디네이터, 애나 김, 브라이 언 정 국가 경제정책 보좌관 등 10여 명이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을 도왔다.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지 난 2007년부터 오바마 대통령 만들 기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버지니아 지 역 유권자들을 위한 ‘오바마 대변인’ (surrogate)에 임명되는 등 이번 선거에 서 소위 ‘스윙스테이트’였던 버지니아 주가 오바마 대통령을 재신임할 수 있 도록 최전방에서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한인들을 위한 전국 오바마 지지조 직인‘ 오바마 한인후원회’ (KFO)의 로 라 신 대표를 비롯해 네바다주 캠페인 코디네이터인 지니 황씨도 스윙스테이 트 아시안 유권자들의 표를 집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대선 전인 지난 4일 뉴햄 프셔 콩코드 시청 앞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 유세에서 지지 연사로 나선 한 인 패트리샤 이(23)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캠페인 기간 기금모금에 혁혁한 공 을 세운 한인들도 있다. 온라인 법률 서비스 전문업체인 ‘리걸 줌 닷컴’ 공 동창업자 브라이언 이씨는 오바마 전 미 캠페인에서 ‘20만~50만달러 기부 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계 방 송인 리사 링의 남편인 폴 송씨를 비 롯해 캐서린 박씨는 할리웃 인맥을 통 해 오바마 캠페인 자금줄 역할을 단 단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박씨는 10 만~20만달러 기부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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