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만4천여명 중 35%-32%-29% 분포
양당 지지층 차이 줄고 무당파 증가세
오늘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 수는 공화당-무당파-민주당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유권자수는 무당파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 한인 전체 유권자 수는 50개 도시에서 2만4,876명으로 공화당은 35.62%(8,864명), 무당파 32.83%(8,169명), 민주당 29.44%(7,298명)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한인 공화당 유권자는 민주당에 비해서 6.18%포인트, 무당파에 비해서는 2.79% 많다. 반면 민주당 유권자는 무당파에 비해서 3.39%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한인 무당파는 31.6%로 10개월 사이에 무당파가 1.2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강석희 시장(민주당)이 도전하고 있는 연방 하원의원 45지구에 포함되어 있는 코스타메사, 어바인, 라구나힐스, 라구나우즈, 레익 포레스트, 미션비에호, 오렌지, 랜초 샌타마가리타, 빌라팍의 한인 유권자는 총 6,229명으로 이 중에서 무당파가 2,201명(35%)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공화당 2,145명(34%), 민주 1,747명(28%)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석호 시의원이 시장에 나선 어바인시의 한인 유권자 수는 총 3,862명으로 이 중에서 무당파가 1,471명(38%), 공화당 1,260명(32%), 민주당 1,050명(27%), 기타 75명(1.94%) 등으로 나타났다.
피터 김씨가 시의원에 도전한 라팔마 시의 총 한인 유권자는 665명으로 이 중에서 공화당은 220명(33%), 민주당 221명(33.23%), 무당파 207명(31%)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도시에서는 한인 공화당과 민주당의 수는 1명 차이로 공화당이 많다.
마이클 손씨가 입후보한 부에나팍시는 전체 한인 유권자는 2.105명으로 이 중에서 무당파가 693명(34%)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민주당 656명(32%), 공화당 618명(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 무당파 숫자가 공화당보다 많은 도시들은 ▲사이프레스-공화당 340명, 무당파 380명 ▲어바인-공화당 1,266명, 무당파 1,471명 ▲라구나우즈-공화당 125명, 무당파 146명 ▲로스알라미토스-공화당 38명, 무당파 4명 ▲터스틴-공화당 217명, 무당파 253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인 민주당 숫자가 공화당보다 많은 도시들은 ▲부에나팍-공화당 618명, 민주당 656명 ▲사이프레스-공화당 340명, 민주당 350명 ▲가든그로브-공화 613, 민주 617명 ▲실비치-공화 117, 민주 128명 등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폴워커 클럽’의 구자윤씨는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유권자들의 성향은 공화와 민주당 숫자의 간격이 줄어들면서 무당파가 많아지는 것”이라며 “타민족들 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성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풀러튼으로 4,131명, 어바인 3,862명, 애나하임 2,148명, 부에나팍 2,015명, 가든그로브 1,843명 등의 순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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