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어스전 20-51 대패 후“그 모두 해고 대상”경고
베어스 WR 브랜든 마샬(15번)이 타이탄스 코너백 알테론 버너(왼쪽)와 라인배커 잭 브라운의 태클을 뿌리치고 있다.
버드 애덤스 테네시 타이탄스 구단주가 열 받았다. 4일 타이탄스가 안방에서 시카고 베어스에 20-51로 패한 경기를 보고는 “가만히 지켜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모든 구단 관계자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했다.
올해 89세인 애덤스 구단주는 이날 경기 후 “NFL 구단주로서 50년 동안 더 이상 실망이 컸던 경기가 기억에 없다”며 “오늘 우리는 코치에서 선수들까지 모든 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프론트오피스까지 구단의 모든 관계자들을 다시 평가할 계획으로, 팀이 남은 7개 경기에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타이탄스를 다시 정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타이탄스가 첫 쿼터에 2-28로 뒤지는 등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준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반응도 아니다. 타이탄스는 2009년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0-59로 대패한 적도 있지만 경기 내용은 이날 더 형편없었다. 쿼터백 맷 해슬벡이 던진 패스가 인터셉트돼 터치다운으로 리턴됐고, 펌블도 4개를 쏟아낸 모습이 도저히 프로 구단으로 보기 어려웠다. 타이탄스는 이날 펀트도 블락당했다.
타이탄스는 현재 3승6패로 AFC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13위를 달리고 있다. 디비전 라이벌 상대 경기가 4개 남아있지만 남은 7개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와일드카드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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