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선거일을 앞두고 우편투표를 통해 이번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가 2만명을 돌파했으며 선거 마감까지 약 4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족학교 측에서 조사한 2012년 미국 대선 한인 유권자들 투표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우편투표를 통해 사전 투표를 마친 한인은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합쳐 총 2만2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전체 한인 등록 유권자수 10만8,610명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편투표를 마친 한인 유권자들의 연령별 분포에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44%에 달하는 8,880명으로 가장 큰 참여도를 보였다. 이어 50~64세 28%, 35~49세 이하 19%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우편투표 참여자가 많았다.
민족학교 측은 지난 2008년 대선에 비해서 한인 참여자가 크게 늘어나 지난 2008년 대선을 넘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가장 많은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를 담당한 민족학교의 김용호 코디네이터는 “미국 장기 거주자들의 시민권 취득 비율이 증가한 데다 지속적인 홍보로 유권자 등록 비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한인 유권자들이 이민자로서 권익 행사의 중요성을 알고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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