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해 큰 피해를 본 미국 뉴욕주(州)가 대선 투표율이 크게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 투표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미국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등록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투표 마감시간까지 25%를 넘지 못한다면 투표일을 하루 더 늘리는 시나리오를 고려 중이라고 5일 보도했다.
앞서 뉴욕주 선관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등록유권자의 60%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게 전력회사에 투표소 전력을 먼저 복구해달라고 요청하며 선거 당일 차질 없는 투표소 운영을 당부했다.
선관위 대변인 톰 코널리는 "지역 전력회사에 투표소 명부를 전달했으며 일부 투표 집계기는 예비 충전지를 갖췄다"며 "투표소에 발전기 설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정부 관계자는 뉴욕주 북부 많은 카운티의 전력 공급이 차단돼 전자 투표 대신 종이 투표용지를 사용하겠지만 유권자들의 투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태풍피해로 유권자들의 투표소 접근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저지주는 허리케인 피해자들이 투표소에 직접 오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게 조처했다.
민주당, 공화당 소속 위원 2명씩으로 구성된 뉴욕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에 투표일 연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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