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일 직전 열린 프로풋볼(NFL) 경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불길한 징조’를 나타냈다.
과거 80여년간 워싱턴 DC를 연고로 한 NFL팀인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대선 투표일 직전에 열린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현직 대통령 혹은 현직 대통령 소속 정당의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하고 반대로 패하면 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결과가 나오는 징크스를 보여왔다.
올해는 선거를 이틀 앞둔 4일 오후 메릴랜드주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팀 레드스킨스는 `캐롤라이나 팬더스’에 21대 13으로 패했다.
오랜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물론 레드스킨스 징크스에는 예외는 있었다. 지난 2004년 대선에서 레드스킨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에게 패하면서 야당인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결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었다.
일종의 `미신’이지만 일반 유권자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레드스킨스의 징크스를 믿는 사람은 꽤 많은 편이다. 2004년의 대선 때 징크스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