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와 함께 연방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이번 11월 6일 선거 이후에도 백악관과 연방의회 권력은 현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워싱턴포스트는 막판 판세 분석을 한 결과 이같은 ‘시나리오’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플로리다 이기면 당선”: 전국 지지율에서는 사실상 동률이지만 선거인단 확보수에서는 오바마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주별 선거인단(총 538명) 확보 수를 분석한 결과 오바마는 경합주에서 27명만 차지하면 당선권에 든다. 따라서 오바마는 플로리다(29명)에서만 이기면 당선이 유력하다.
남은 변수는 소수계층의 비중이 지난 2008년 대선 당시의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졌을 경우 오바마의 재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특히 경합주에서 오바마의 백인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현재로선 권력재창출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상하원도 현상유지”: 상원 3분의 1(33명), 하원 전체(435명)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ㆍ공화 양당은 각각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에서는 1년 전만 하더라도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비교적 쉽게 빼앗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투표가 실시되는 33개 지역구 중 23개 지역이 민주당 의석이어서 부담이 크지만 최근 올림피아 스노, 리처드 루거 등 공화당 거물들이 불출마를 선언해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하원에서는 선거구 개편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25개의 추가 의석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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