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시즌 최고의 빅게임으로 관심을 모았던 앨라배마와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의 지난 시즌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리매치에서 전국랭킹 1위 앨라배마가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터치 다운을 뽑아내 5위 LSU에 21-1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타이틀 2연패를 향한 최대 관문을 넘어섰다.
3일 루이지애나 바통루지의 타이거스테디엄에서 벌어진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경기에서 앨라배마는 전반 14-3 리드를 지키기 못하고 후반 LSU에 터치다운 2개를 내줘 14-1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 자신의 28야드 라인에서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쿼터백 A.J. 맥캐런이 잇달아 3연속 패스를 케빈 노우드에 연결, LSU 28야드 라인까지 전진한 뒤 종료 51초를 남기고 맥캐런의 스크린 패스를 받은 러닝백 T.J. 옐던이 28 야드를 질주, 역전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고 전국랭킹 1위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시즌 9전 전승(리그 6승)을 기록한 앨라배마는 AP 전국랭킹 10위 자리를 10주 연속으로 지켰다.
LSU(7승2패, 리그 3승2패)는 쿼터백 잭 베튼버거의 기대 이상 활약에 힘입어 전국랭킹 1위의 앨라배마 디펜스를 상대로 435야드를 뽑아내며 4쿼터 리드를 잡아 지난 시즌 내셔널 타이틀전에서 앨라배마에 당한 21-0 참패를 만회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1분34초를 버티지 못하고 불과 43초만에 역전 터치다운을 내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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