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지역 허리케인‘샌디’상처에 아직도 신음
▶ 개스대란 주유소 장사진
미 동부 지역이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전기·기름 공급난 속에 때 이른 추위까지 겹치는 바람에 이중고를 겪고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250만명 가량이 단전 상태에 있고 주유소 앞에는 기름을 넣으려 기다리는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있다.
뉴욕과 뉴저지 등은 주말인 3일 이미 기온이 3℃로 떨어졌고 다음 주에도 새로운 폭풍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상당수 피해 주민이 난방도 안되는 집에서 추위를 견뎌야한다는 뜻이다.
맨해턴 지역 대부분에는 약 일주일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7개주 약 250만명이 어둠 속에 지내고 있다. 뉴욕 지역 전기공급업체인 콘 에디슨은 뉴욕시의 경우 24만6,000명에게 전기 공급이 안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기의 100만명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그러나 현재 샌디로 인한 단전 가구의 40%에 해당하는 90만명 가량이 최장 1주일 정도 더 전기 없이 지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경우 55만명이 아직 전력 공급을 못받고 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뉴욕주변 주유소 38%가 아직도 가동을 못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2일 휘발유 등 800만 갤런이 공급됐고 이틀 안에 2,800만 갤런이 더 들어올 것이므로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전력이 완전 복구 되고 기름난이 해소되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한다면서 추위를 앞두고 난방 대책이 없는 주민은 대피소로 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샌디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3일 뉴저지에서 9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1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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