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 ‘파머스 필드’ 풋볼구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민단체의 소송 취하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파머스 필드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AEG’사는 2일 경기장 건설을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던 친환경 시민단체 ‘플레이 페어’ 측이 최근 소송 취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합의 대가로 AEG 측이 ▲스테디엄 일대에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아파트, 혹은 콘도 건설 ▲다운타운 일대 대기오염 방지 프로젝트 투자 ▲공원 개설 ▲주거환경 개발에 나서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팀 라이위키 AEG 회장은 “대규모 경기장을 짓기 전에 이 일대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발하는 것에 양측이 서로 합의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재단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을 돕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 페어’ 측은 주 의회가 ‘파머스 필드’ 건축허가를 무수정 일괄 승인(fast track) 해주는 특별법을 제정한 것은 위헌이라며 지난 9월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플레이 페어 측은 15억달러 규모의 이 구장이 7만2,000석의 대형 스테디엄으로 건설되면 LA 시민들에게 엄청난 교통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고 주변 지역에 주차와 부동산 가격, 공해 등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별법의 위헌성을 주장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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