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주유소 70∼80% 정전으로 영업 못해
한 경찰관이 뉴욕 브룩클린의 한 주유소에서 연료가 떨어진 차량을 밀어주고 있다.
동부 지역이 허리케인 ‘샌디’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샌디’가 지나갔지만, 전력복구 작업이 장기화하고 기온마저 떨어져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당수 주민이 추위에 떨고 있다.
특히 대통령 투표일인 6일부터 8일까지 또 다른 다른 폭풍이 닥칠 수 있다고 기상학자들이 예상하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샌디보다는 위력이 약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6일이 남아 예보가 바뀔 수 있어 심각하게 걱정하기는 이르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정전으로 문을 연 주유소가 많지 않아 영업 중인 주유소 앞은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일까지 전력공급이 재개된 가구는 500만으로 늘어났지만, 아직도 수백만가구가 밤마다 암흑 속에서 지내고 있다.
특히 샌디가 지나간 이후 기온이 화씨 37∼40도(섭씨 2∼4도)까지 떨어져 정전된 가구들은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전 주민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가 직접 상륙한 뉴저지의 주민들도 장기화한 정전으로 고통 받고 있다.
뉴저지주 리빙스턴의 리처드 라이트는 “정전으로 난방을 하지 못해 아이의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했다”고 말했다.
뉴욕과 뉴저지의 주유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 지역의 주유소 70∼80%는 정전으로 펌프를 가동하지 못해 휘발유가 있어도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으려고 기다리던 중에 휘발유가 떨어져 주유 기계까지 다른 사람들이 차를 밀어주는 장면도 목격되고 새치기하는 운전자들로 크고 작은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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