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변호사협회장 이취임식… 정치인·기업인 등 120여명 참석
신임 린다 권 회장(오른쪽 끝)과 2012~13년 회장단 및 각 위원회 위원장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린다 권 회장 `봉사’ 강조
기업인 이영렬 사장 기조연설
“커뮤니티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가는 변호사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변호사협회(회장 린다 권·OCKABA)는 지난 1일 UCI 대학 클럽하우스에서 제4기 회장단 출범식을 겸한 이취임식을 갖고 한인사회에 더 다가설 수 있는 한인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변호사들과 OC 지역의 한인 정치인들, 기업인들 등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성공한 한인 기업인으로 ‘프레임 브로일러’ 체인점의 창업자 이영렬 사장과 모범적인 법조계 인사로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데이빗 톰슨 판사가 초청돼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OC 한인변호사협회 이취임식에 기업가가 초청돼 강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린다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말에는 ‘우리’라는 말을 쓴다. 보통 나를 가리키지 않고 ‘우리’라는 말로 소유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변호사 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권 회장은 또 “우리라는 공동체 테두리 안에 한 개인이 존재하듯 한인 커뮤니티라는 공동체를 섬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 프로그램에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임 브로일러’사의 이영렬 사장은 “사업성공 비결은 고객을 단순한 고객으로 보지 않고 나와 만나는 사람으로 바라본 것에 있다”며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보지 않고 인간적인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사업을 하는 행위나 변호사들의 활동은 결국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에 고객에 대한 생각을 바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995년 설립돼 전국에 119개의 체인점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고객에 대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OC 한인변호사협회는 이날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트레벌레이저 상을 이영렬 사장에서 전달했으며, 커뮤티니 성취상은 데이빗 톰슨 판사에게 시상했다. 공로상은 2011~12년 회장을 맡은 유진 김 변호사가 수상했다.
한편 OC 한인변호사협회는 지난 2005년 OC에서 활동하는 30여명의 한인 변호사들이 모여 한인들의 권익옹호와 한인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롤 모델 제시, 한인 법조인 지원 등으로 목표로 설립됐다. 현재 매년 무료 법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한 차례씩 OC 한인회와 코리아복지센터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2~13년 신임 회장단은 회장 린다 권, 부회장 쏘니 구, 회계 자넷 박, 서기 지나 김씨 등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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