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엔 강석희 유일
주의회 5명·시의회 6명
시장·교육의원 10여명
오는 6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거 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전국의 한인 출마자들이 2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가 새로운 한인 정치력 도약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본보가 집계한 이번 선거의 미 전국 한인 출 마자 현황에 따르면 연방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석희 어바인 시장을 필두로 주의회 선 거 출마자 5명, 시의회 도전자 6명을 비롯, 시장 또는 교육위원 선거 등에 나선 한인들도 10명 이 넘어 전체적으로 23명 정도가 담대한 도전 을 펼치고 있다.
미 전국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연방하원 에 도전장을 던진 강석희(민주) 어바인 시장의 당락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주 의회에도 많 은 젊은 한인 정치인이 도전장을 내밀어 기대 를 부풀리고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으로는 B.J. 박(공 화ㆍ한국명 박병진)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신디 류(민주)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있다.
박 의원은 연방검사 출신으로 2010년 애틀 랜타 광역도시 중 하나인 릴번에 출마, 70%에 가까운 압도적 득표율로 보수적인 동남부에서 첫 한인 주 의원이 됐다. 릴번은 백인이 주민의 70%를 차지하고 보수성향이 매우 강한 공화당 텃밭이어서 박 의원의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류 의원은 시애틀 북서쪽과 쇼어라인ㆍ에드먼 즈ㆍ우드웨이ㆍ린우드ㆍ마운트레익 테라스 등 제 32선거구에 출마해 공화당의 랜디 헤이든 후보 와 접전중이며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가 유력하 다.
미국 50개 주를 통틀어 이번에 주 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한인으로는 뉴욕주의 J.D. 김(공 화ㆍ한국명 김정동)씨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 다. 위스콘신대 정치학과 출신의 변호사인 그는 지역구가 한인타운인 플러싱을 포함하는 상원 16지구여서 현지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당 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또 론 김(민주ㆍ한국명 김태 석) 전 뉴욕 주지사 퀸즈지역 담당관이 주 하 원 40지구에 출마했고, 펜실베니아주에선 미모 의 CBS 방송앵커 출신인 패티 김(민주) 해리스 버그 시의원이 주 하원 103지구에 출마했다.
시장 선거에서는 최석호(공화) 어바인 시의원 이 강석호 어바인 시장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가 관심사다.
이밖에 시의원으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피 터 김(라팔마)과 마이클 손(부에나팍), 뉴저지주 에서 진 배(우드클립 레익), 이종철(팰리세이즈 팍), 박익성(레오니아), 데니스 심(리지필드) 등이 출마했다.
미국 한인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 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공직자는 30여명에 이 르는 등 미국 내 한인 인구 증가와 한국의 국 력 신장과 맞물려 한인들의 정치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인 사회는 미국 대통령을 뽑는 올해 동시 선거에서 한인 연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가 다수 배출돼 미국 내 한인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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