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발달장애우학교에서 선생과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토요발달장애우학교(이하 장애우 학교·교장 김병대)가 배움의 장소를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로 이전한다.
연합감리교회 재단(이사장 임용빈 장로) 측에 따르면 장애우 학교가 지난달 15일 학생 안전 문제와 쾌적한 환경 등을 이유로 연합감리교회 재단 측에 임대 요청(본보 10월17일자 A21면)이 있어 21일 이사회에서 안건 토의결과 임대키로 수락했다.
이에 따라 장애우 측에서는 지난달 26일 재단 측 관계자들과 만나 오는 17일 이전 장소에서 첫 수업을 진행키로 하고 이사 일정 및 건물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김 교장은 “공교롭게도 첫 수업이 진행되는 날이 개교 3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숙원사업이었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선생 및 자원봉사자 추가 모집을 통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애우 학교는 2009년 11월 당시 한미인권연구문제연구소 샌디에고 지회가 발달장애우를 위해 만들어져 3명의 학생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역 한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으로 현재는 10여명에 달하는 학생이 5명의 교사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미술과 음악, 생활체험 등의 수업을 받고 있다.
장애우와 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과 자원봉사자들의 특별한 만남의 결실은 개교 2주년을 맞는 지난해 11월14일 지금의 반석교회에서 열린 ‘제1회 아름다운 음악회’였다.
비록 여느 음악발표회와 같은 감미롭고 부드러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음악회이라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들의 하모니는 바로 ‘천상의 소리’였다는 것이 당시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었다.
김 교장은 “당시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선생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선생과 자원봉사자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장애우 학교에는 음악과 미술, 사회적응 훈련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 아이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교장은 장애우들에 음악과 미술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후원 문의 (619)857-6872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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