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담당관. 그는 이번 투표에 기권하지 말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국 구자윤 한인담당관
“우편투표 용지 분실한 경우
근처 투표소에서 임시투표
한국어 안내서비스도 가능”
“우편투표 때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도착해야 유효합니다. 만일에 시일이 촉박할 경우에는 가까운 투표소에 우편투표한 용지를 갖다 주면 됩니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선거를 5일 앞둔 지난 1일 한인들에게 이같이 당부하고 “우편투표 용지를 분실했다든지 어디에서 투표를 해야 될지 잘 모를 경우 근처의 투표소에 가서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를 하면 된다”며 “한인 유권자들은 절대로 투표를 기권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자윤 담당관은 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한국어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한인들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투표소에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에 한국어를 선택하면 되고 만일에 전자투표 시스템 사용이 불편한 한인들의 경우 선거관리위원들에게 한국어 종이 투표지를 요청하면 된다.
이 외에 구자윤 담당관은 규정상 한인 유권자 수가 25명이 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반드시 배치해야 하는 만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에서는 한국어 투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오렌지카운티 30개 도시에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된다.
구자윤 담당관은 “한인 유권자들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원봉사자들의 수도 더 필요하다”며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현재 어바인과 애나하임힐스 지역 등에서 12명의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선거관리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의 등록 유권자야 한다. 이들은 OC 선거관리국이 실시하는 교육을 3시간 받아야 하며 훈련비용으로 20달러, 선거일에는 75달러가 지급된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투표소 별로 등록 한인 유권자가 25~99명이면 1명, 100~299명 2명, 300명 이상이면 최고 3명이 각각 배치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구자윤 한인 담당관 (714)567-5141로 하면 된다.
한편 내주 6일 실시되는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 수는 2만5,442명으로 풀러튼 4,248명, 어바인 3,947명 순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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