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생협 등 단체들
▶ 발의안 37 통과 홍보
어바인 문화포럼 손인숙 회원(왼쪽)과 가주생협 김윤희 사무국장이 ‘주민발의안 37’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유전자 변형식품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 적어도 소비자들이 이를 알고 먹을 수 있게 표시해야 합니다.”
풀러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주생활협동조합과 어바인 문화동호회인 어바인 문화포럼은 오는 6일 선거를 통해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 첨가돼 있을 경우 표기를 의무화 하는 주민발의안 37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주생협 김윤희 사무국장은 “유전자 변형식물이란 실험실의 연구를 통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변형시켜 병충해에 강하게 한다든지 더 크게 만드는 식물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식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가공 식품들이 우리 주위에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유전자 변형은 기존에 알고 있던 품종 개량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아직까지 이런 식품들이 우리에게 안전한지는 확인이 채 안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주민발의안 37은 유전자 변형으로 생산된 농산물과 그 농산물 등을 이용해서 만든 간장이나 식초, 두부, 카놀라유, 시리얼 등 가공식품에 반드시 ‘유전자 변형제품’ 표시를 의무화시키는 법안이다.
어바인 문화포럼의 손인숙 회원은 “FDA에서 평가한 자료들은 대부분 기업에서 제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분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라며 “발의안 37 통과되면 더 이상 가공 농산물들을 이용한 식품이 천연식품인양 판매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발의안 37 지지자들은 일부 독립연구소 등에서는 유전자 변형식품들이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 앨러지 유발 등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고 지적하고 유럽과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61개국에서는 이미 유전자 변형식품 표시를 의무화해 이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생협과 어바인 문화포럼은 어바인 지역의 한인 마켓은 물론 성당과 교회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피케팅과 전단지 등을 통해 주민발의안 37에 대한 홍보를 전개해 오고 있다.
주민발의안 37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14)773-498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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