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허리케인‘샌디’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위로했다.
2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날 보낸 서신에서 재난 상황을 맞아 미국과 뜻을 함께 하며 미국 정부가 복구작업 지원을 요청할 경우 유엔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수백만 명의 이재민과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표시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미국의 지원 요청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반 총장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등에게는 전화를 걸어 슬픔을 달랬으며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에게도 전화할 예정이다.
`샌디’가 동반한 강풍과 폭우 등으로 유엔본부 건물과 일부 유엔 직원들도 피해를 봤지만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나 평화유지군과의 연락 등 모든 필수 업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유엔 대변인은 이틀간 폐쇄됐던 유엔본부 건물도 다시 문을 열었으며 복구작업을 서둘러 모든 업무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본부=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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