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도가니’로 알려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미식축구팀 성폭행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그레이엄 스패니어(64) 전 총장이 기소됐다.
펜실베니아 린다 켈리 주 검찰총장은 스패니어 전 총장이 중죄에 해당하는 아동학대, 위증, 범죄공모 혐의로 피소됐다고 1일 밝혔다.
스패니어는 이외에 방조, 법집행 방해 등 경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
켈리 검찰총장은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간과이자 오판”이라며 “대학 고위관계자들이 피해아동의 고통을 완전히 무시한 채 적극적으로 은폐에 가담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게리 슐츠 전 재무담당 수석부총장과 팀 컬리 체육국장에 대해선 아동학대와 범죄공모, 법집행 방해혐의가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방조 및 위증혐의로 기소됐으나 범행을 계속 부인해 왔다.
당시 조사 결과, 스패니어 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고위 당국자들이 샌더스키의 범행을 알면서도 14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행 사건 주범인 제리 샌더스키(68) 코치는 10대 소년 10명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아 지난 6월 30~60년형을 선고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