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최초의 대학 졸업자의 졸업장이 발견돼 화제다. 주인공은 구한말 사절단으로 미국에 와 메릴랜드 대학을 정식 졸업한 변수 (邊燧) 선생으로, 이 졸업장은 1891년 5 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것이다.
그의 졸업장은 이 대학 창립자인 찰 스 베네딕트 캘버트의 후손이 보관해 오다 우연한 기회에 발견돼 현지 한인 단체에 기증된 후 이번에 변수 선생의 모교인 메릴랜드대에 영구 기증된다.
변수 선생은 1861년 서울의 통역 관 집안에서 출생했다. 직업상 외국과 의 접촉이 잦았던 조부와 부친의 영 향으로 일찍 개화사상에 눈을 떴으며, 1883년 민영익이 이끄는 보빙사절단의 일원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한 최초의 한국인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미국은 물론 유럽 시찰까지 마치고 귀국한다.
1884년 김옥균과 서재필 등이 주도 한 갑신정변에 참여했다가 정변이 실 패로 끝나자 정치범으로 몰린 상황에 서 1886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 뒤 메릴랜드 대학에서 1년6개월 간 어학연수를 받은 뒤 1887년 9월 메 릴랜드 농과대학에 정식 입학, 1891년 5월 농학학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이 미국대학에서 받은 최초의 정식 학 위다. 당초 대학 입학은 민주호와 함께 했으나 민주호는 1년만에 학업을 중단 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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