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10일 오전 8~오후 5시 하루 9시간
한국 대선 핫이슈 부상 후 연장요구 잇달아
오는 12월19일 실시되는 제18대 한국 대선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정치권에서는 투표시간 연장안이 대선 정국의 주요 논점으로 부상하면서 LA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서 실시될 재외선거의 투표시간 연장 문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등 야권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 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재외선거 유권자들의 투표 편의를 위해 재외선거 투표 시간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재외선거는 한국에서의 선거보다 열흘 이상 앞서 12월5일(수)~10일(월)까지 6일 동안 재외공관에서 실시된다. 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하루 9시간이다.
투표기간에 비록 주말이 포함돼 있지만 경제활동에 바쁜 재외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기에는 결코 용이하지 않고 또 투표가 한국보다 미리 실시되기 때문에 재외선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투표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재외국민 참정권이 회복된 뒤 처음 실시된 지난 19대 총선 재외선거에서 미국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5%의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주말이나 점심시간에 유권자들이 재외공관에 한꺼번에 몰릴 경우 혼란이 발생해 시비가 벌어질 우려도 낳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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