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낮 타운 한인부동산 회사서… 금전문제 추정
1일 오후 한인타운 3440 윌셔건물 4층에서 발생한 총격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
한인 부동산 회사 대표가 1일 대낮 LA 한인타운 내 사무실에서 전 한인 직원으로 알려진 용의자에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께 한인타운 한복판인 윌셔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 인근 3440 윌셔 건물 4층에 위치한 ‘벤처 커머셜 리얼티’ 부동산 회사 사무실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과 이 회사 주변에 따르면 피해자는 ‘벤처 커머셜 리얼티’ 대표를 맡고 있는 한인 빅터 조(44ㆍ한국명 지헌)씨이며 용의자는 이 회사의 전직 한인 직원으로, 용의자는 이날 사무실에서 조씨와 언쟁을 벌이다 머리 등에 최소한 5발의 총격을 가해 조씨를 중태에 빠뜨렸으며, 조씨는 긴급 출동한 소방국 응급차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한인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회사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으로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조씨는 최근까지 LA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로 활동해왔다.
숨진 조씨 주변에 따르면 이 회사에 근무하던 전직 에이전트로 알려진 인물이 최근 조씨에게 수 차례 찾아와 받지 못한 커미션을 내놓으라고 요구해 분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비즈니스 분쟁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올림픽경찰서의 티나 니에토 서장을 필두로 소속 수사관과 순찰 경관들이 대거 출동해 건물 입구를 봉쇄하고 엘리베이터 작동을 멈춘 채 추가 용의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비즈니스 분쟁에 따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정대용ㆍ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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