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우드브리지 인근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지난달 31일 주민들이 개솔린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폭풍으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많은 주유소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최소 50명 사망
660만가구 정전
뉴욕 지하철 등
운행시기 불투명
미국이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를 이른 시일 내에 복구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현재 샌디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50명에 달하고 660만 가구 등에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지방자치 단체 등이 전기공급 업체 직원들과 소방수 등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작업에 착수했지만, 1년 전 허리케인 ‘아이린’이 덮쳤을 때보다 피해가 커 전기 공급, 교통 등의 정상화에 몇 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이날 전망했다.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복구와 재건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전력 회사들은 ‘샌디’로 피해를 본 미국 동부 지역의 전력공급을 정상화하는 데 1주일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업체들은 정전지역에 수천 명의 직원들을 보내 복구에 나섰지만, 홍수와 각종 잔해물, 강풍 등으로 애를 겪고 있다.
피해가 극심했던 뉴욕 지하철의 정상적인 운행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침수로 지하철 주요 시설에 대한 피해 정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 지하철의 하루 이용객은 통근자와 통학생 등 500만 명에 달한다.
조셉 로타 뉴욕교통청(MTA) 청장은 “지하철을 부분적으로 개통해야 한다"면서 “복구비용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 지역의 전기공급 업체인 컨솔러데이티드 에디슨은 맨해턴과 브루클린의 전기 정상화에 4일 정도가 필요하고 브롱크스와 퀸스 등지의 전력 회복에는 일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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