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후보등록 마감
▶ 서류심사 후 7일 당선공고
박철순씨가 입후보 등록을 마친 후 박진방 선거관리위원장과 오일남 회장(오른쪽에서 4번째부터 6번째까지)과 함께 선관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인회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제26대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오일남) 회장 선거에 박철순씨(73)가 단독 입후보했다. 한미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진방)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현 노인회 이사장인 박철순씨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발표했다.
박철순씨는 한미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7일 당선 공고와 함께 당선 패를 전달받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박진방 위원장은 “회원단체인 만큼 추천인 50인에 대한 자격여부까지도 모두 확인하려면 최소 3~4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임원단의 이사장을 거친 후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철순씨는 지난달 30일 회장 입후보 등록 신청서와 이력서, 서약서, 정회원 50명 이상의 추천서, 취임 후 지명할 부회장 6명에 대한 이력서, 이사 취임을 동의한다는 내용의 20명의 이사 취임 승낙서 등과 등록금 5,000달러를 모두 제출해 등록을 마무리했다.
박철순씨는 “현재까지 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지인들의 권유로 입후보를 하게 됐다”며 “부족하나마 한미노인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철순씨는 “지금까지 노인회의 역대 회장들이 훌륭하게 일해 왔다”며 “역대 회장들이 이룬 업적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미노인회 선거관리의 시행세칙에 따르면 회장 입후보자는 ▲회장 선거일로부터 소급해 2년 이상 노인회 회원이어야 하며 ▲노인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위상을 훼손하는 자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박철순씨는 지난 1973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액션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93년까지 한미노인회 후원회장을 거쳤으며 2008년부터 노인회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8~10년 노인회 부회장, 2010~12년 노인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26대 회장부터는 지난 1월 총회를 통해 개정된 회장 임기를 2년 단임제에서 연임제로 바꾼 새 정관기준이 적용되게 된다.
노인회 오일남 회장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뜻을 가지고 노인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개정했다”며 “자동 연임이 아니라 다시 출마해서 선거절차를 밟는 형식으로 진행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오일남 회장은 12월31일까지 임기가 마무리되며 내년 1월 중순 신구 회장에 대한 이취임식을 갖게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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