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연례 축제일인 ‘핼러윈 데이(10월31일)’를 전후해 지구촌 곳곳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31일(현지시간) 밤 미국 서부 명문인 USC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으로 최소한 4명이 다쳤다고 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이 밝혔다.
대학 측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날 밤 11시30분께 학내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며, 당국이 용의자 1명을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확인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총격 당시 현장에서는 핼러윈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또 31일 새벽 스페인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수도 마드리드의 한 대형 경기장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참석한 여성 3명이 압사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축제 참가자는 "경기장 내 다른 출구가 모두 봉쇄된 상태에서 단 하나 남은 출구로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서남부 쁘라데라시의 한 야외 공원에서는 이날 밤 어린이들로 가득찬 핼러윈 파티장에 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어린이 27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던 테러범이 파티장 인근의 경찰서에 테러를 가하려고 시도하던 중 폭탄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테러범은 사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마드리드·로스앤젤레스ㆍ보고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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