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지역 로타리클럽 총책임 거버너 선임 선동진씨
지난달 30일 이동건(앞줄 왼쪽 네 번째) 전 국제로타리클럽 총재 LA 환영행사에서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선동진(앞줄 왼쪽 두 번째)씨의 LA지역 거버너 선임을 축하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복지와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복지를 동 시에 챙겨나가겠습니다”
한인 최초로 로타리클럽의 LA지역 총책임자인 디스 트릭 5280 거버너에 선임된 선동진씨는 “그 동안 정신 없이 바빴다”며“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89년 일리노이주에서 남가주로 옮겨와 20대 의 젊은 나이로 로타리클럽 활동에 뛰어든 선씨는 로타 리클럽에서 알아주는 베테런이다. 2009~2010년도 코리 아타운 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선씨는 이후 상위 조 직인 디스트릭 5280에서 커뮤니티 봉사 부대표, 국제 봉 사 대표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기금마련 대표로 활동해 왔다.
LA시와 샌타클라리타, 다우니, 팔로스버디스, 우드랜 드힐스 등의 총 65개 로타리클럽이 속한 디스트릭 5280 의 2015~2016년도 거버너를 맡게 된 선씨는“ 4번을 도 전한 후보자들도 있는데 2번 도전에 선임됐으니 운이 좋 은 것 같다”고 겸손한 목소리로 웃어보였다.
로타리클럽은 주류사회의 대표적 봉사·친교 단체의 하나로, 기업과도 같은 정밀한 조직체계가 특징이다. 특 히 최소한 수십 개의 하위 클럽이 속한 디스트릭의 대표 인‘ 거버너’는 그만큼 막중한 책임과 봉사의식이 필요한 자리이다.
선씨는 “로타리클럽은 질병 예방, 깨끗한 물 공급, 아 프리카 산모 보조, 문맹 퇴치, 갈등 해소, 커뮤니티 봉사 의 중점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한인 커뮤니 티 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씨는 노숙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의 료봉사기관 ‘로타 케어’ (Rota Care)를 한인타운에 도입 할 예정이다. 선씨는“ 로타 케어는 이미 샌프란시스코에 서는 성공리에 운영 중인 기관”이라며“ 남가주에서도 시 작 지점이 될 카노가팍부터 한인타운, 캄튼에 이르기까 지 총 11개의 의료봉사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청사 진을 펼쳤다. 이어 선씨는 “더 많은 한인들이 로타리클 럽에 들어와 더욱 활발한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을 일 구었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봉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과 재원이 필요하다. 봉사에 뜻 있는 한인들과 멋진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열정을 과시했다.
한편,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회장 세바스찬 한)은 지 난달 30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 이동건 전 국제로 터리클럽 총재 LA 방문 행사에서 선씨의 선임 사실을 밝히며 선씨를 향한 후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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