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한인타운 LA 암센터에서 한국어 진료를 실시하는 USC 켁 병원 노리스 암센터의 대니얼 오 폐암 수술 전문의
USC 켁 병원 노리스 암센터
대니얼 오 박사 로봇수술 집도
“흡연자가 많은 한인들은 폐암 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CT 스캔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USC 켁 병원 노리스 암센터의 한인 폐암 수술전문의 대니얼 오(38·한국명 오상원) 박사가 한인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를 시작한다.
‘폐암 계몽의 달’인 11월부터 매주 월요일 한인타운의 LA 암센터에서 한인 대상 진료를 시작하는 오 박사는 “지난 2년반동안 USC 병원에서 한인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병원 스태프들 중 한국어 구사자가 드물어 불편을 겪는 것을 보고 한인들을 위한 원스탑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USC와 하버드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수술 전문과정을 마친 오 교수는 1년반 전 USC 켁 병원이 도입한 최신 테크놀러지 다빈치 로봇으로 폐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술 건수가 60건에 달한다는 오 교수는 “다빈치 로봇은 전립선암에 보편적이듯 손이 닿지 않는 미세한 부위의 수술에 강점이 있고 회복이 빠르다”며 “폐암의 경우 1~2단계는 수술로 치료를 하는데 다빈치 로봇 수술을 할 경우 3~4일만 입원하면 된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터스틴에 있는 오동석 내과전문의와 현명진씨 슬하에서 태어나 3세에 미국으로 이민 을 왔다. 시카고 로욜라 대학 의학박사 박위를 받았고 USC에서 일반 수술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후 하버드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수술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USC 의대 수술학과 조교수로 켁 병원 노리스 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 교수는 “지난 2010년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 22만2,520명이 폐암 진단을 받았고 그 중 15만7,300명이 사망했다”며 “한국 역시 해마다 1만4,000명 이상이 폐암으로 사망하는데 이는 위암과 간암, 유방암 사망률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USC 켁 병원과 연계해 LA 한인타운 LA 암센터(500 S. Virgil Ave.)에서 매주 1회 한국어 진료를 실시하는 오 교수는 “흡연을 하지 않는 한인 여성들도 정기 검진을 통해 폐암 발생률을 낮추고 금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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