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 명의 몸에는 보통 수십조 개에 달하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큰 수프 캔 하나를 채울 정도의 양이다. 미 국립보건원(NIH)의 인간 미생물군집 프로젝트(HMP)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리사 프록터는 사람 1명당 1.35~2.25㎏ 정도의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HMP에서는 인체 내외에 살고 있는 미생물 군집을 연구 중인데 인체에는 인간의 세포 숫자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인간 세포보다 크기가 훨씬 작기 때문에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인체에서 배출되는 노폐물은 50% 이상이 이들 박테리아가 만든 것이다.
최근까지 인체에 사는 박테리아들의 목록은 잘 정리되지 않았지만 HMP와 같은 프로젝트들이 출범하면서 속속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의 배꼽 미생물군집(BBB) 연구를 통해 95명의 피실험자 배꼽에서 약 1,400종의 박테리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중 662종은 기존에 확인되지 않던 종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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