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시의 빌 달튼 시장은 한 달에 600달러를 봉급을 받고 있다. 가든그로브 시의원들이 지난달 미팅을 갖고 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
베네핏 합쳐 3만2,800달러

스티브 황보 라팔마 의원
시 규모 작아 3,600달러

가든그로브 빌 달턴 시장
기본 연봉 7,200달러 수령

다음달 6일 실시되는 선거에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이 시장, 피터 김씨가 라팔마 시의원, 마이클 손씨가 부에나팍 시의원에 각각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각 도시들의 시장과 시의원들이 받는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봉급은 도시의 규모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어바인시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시의원과 직원들의 봉급 명세서에 따르면 강석희 어바인 시장의 연봉은 1만560달러로 한 달에 880달러 수준이다. 강 시장은 봉급 이외 수당으로 8,679달러, 보험료 8,679달러, 연금 4,856달러97센트 등으로 봉급과 베니핏을 합쳐서 3만2,826달러85센트를 받고 있다.

최석호 시의원의 연봉은 강 시장과 똑같은 1만560달러이며, 수당도 8,730달러로 같다. 보험료는 1만3,331달러44센트, 연금 4,856달러97센트 등으로 봉급과 베니핏을 합해서 3만7,478달러41센트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비교적 큰 도시로 밀러 오 시의원이 의정활동하고 있는 부에나팍 시의원의 봉급은 어바인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의원들의 연봉은 1만3,692달러12센트로 한 달에 1,141달러1센트이다.

시의원들은 수당을 적게는 3,281달러에서 많게는 1만1,855달러52센트, 보험료는 적게는 1,483달러56센트에서 많게는 1만1,659달러56센트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봉급과 베니핏은 시의원에 따라서 총 2만8,928달러43센트에서 3만590달러43센트 수준이다.

스티브 황보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고 피터 김씨가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라팔마시의 시의원들은 한 달에 300달러(연 3,600달러)를 받고 있다. 이 도시는 어바인, 부에나팍시에 비해서 규모가 작아 시의원들에 지출되는 예산도 낮은 편이다.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은 “라팔마시는 봉급의 개념이 아니라 시의원들이 미팅을 할 때 보조하는 수당의 개념으로 시의원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다”며 “라팔마는 도시의 규모가 작고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주 정부에서 움직이는 도시이기 때문에 시의원들에게 봉급과 베니핏을 많이 제공할 수 없어 시의원들은 봉사직의 일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시의 샤론 퀵 실바 시장의 봉급은 8,312달러로 한 달에 692달러66센트이고 메디칼, 치과, 생명보험으로 3,183달러로 연봉과 베니핏은 총 1만1,495달러이다. 브루스 위테이커 시의원의 연봉은 8,312달러로 시장과 동일하다.

가든그로브시의 빌 달튼 시장은 연봉 7,200달러로 한 달에 600달러를 받고 있다. 시장은 각 부처의 미팅에 참가할 때마다 30~100달러의 수당을 받는다. 건강보험은 시에서 일부 지불(465달러에서 1,200달러)해 주고 있다. 시의원의 연봉은 한 달에 5,832달러60센트로 한 달에 486달러5센트를 받고 있다. 각 부처 미팅마다 30~100달러의 수당이 지급된다.

한편 세리토스시의 시의원의 연봉은 1만3,644달러(월 1,137달러)이고 720달러 회의 참가비, 4,800달러 자동차 유지비(월 400달러) 등이다. 연봉과 베니핏은 총 1만9,164달러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