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한미포럼 캠페인
남가주 3곳 설치 추진
미 동부지역 위안부 기림비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말뚝테러’가 자행되면서(본보 27일자 A1면 보도) 일본의 막무가내 행태에 대한 한인사회의 공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제강점기 인권 유린과 전쟁범죄를 규탄하기 위한 남가주 ‘위안부 기림비’ 건립성금 모금이 탄력을 받고 있다.
남가주 위안부 기림비 건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 측은 위안부 기림비 건립 취지에 공감하는 한인들은 적게는 10달러부터 많게는 수백달러까지 기림비 제작에 필요한 성금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시작 3개월 만에 3만5,000달러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초 완성될 예정인 LA 한인타운 다울정 한국 전통담장에 위안부 기림 동판이 설치될 예정인 가운데(본보 23일자 A1면 보도) 가주한미포럼은 한인사회 성원에 힘입어 당초 계획대로 남가주 공공장소 3곳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주한미포럼은 위안부 기림비 3개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6만달러로 예상하고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 측은 보다 많은 한인들이 위안부 기림비 건립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길거리 소액기부 캠페인도 계획 중이다.
윤석원 대표는 “성금모금 시작 3개월 만에 3만5,000달러란 성금이 모인 것은 그만큼 한인사회의 일본 역사 왜곡 규탄의지가 높다는 뜻”이라며 “LA, 글렌데일, 오렌지카운티 등 각 지역 정부의 지지를 받아 공공장소에 위안부 기림비를 설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 역사는 인권유린이자 한 국가가 저지른 전쟁범죄로 규탄해야 할 일”이라며 “각 지역 기림비 건립을 위한 여론 형성과 성금모금 운동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의 (213)545-1905, www.kaforumca.org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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