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6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거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선거에서 담대한 도전에 나선 한인 후보들이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나선 강석희 어바인 시장을 필두로 어바인 시장에 출마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라팔마와 부에나팍 시의회 진출에 도전한 피터 김ㆍ마이클 손 후보, 교육계 공직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제임스 나ㆍ티나 조 후보, 리버사이드 제5지구 수도국 위원에 도전하는 박건우(영어명 켄 박) 후보 등 남가주 지역 7명의 한인 도전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석희 TV광고 통해 중도·무당파 집중공략
최석호 마켓·홈오너협회 등 돌며 지지 호소
■강석희 연방하원 제45지구 후보
어바인, 터스틴, 레익포리스트 및 애나하임과 오렌지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하는 45지구 연방하원 본선에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한인으로서는 20년만에 첫 연방의회 진출을 노리는 강 후보는 이번 주 내내 CNN, ESPN, CNBC, TNT 등 로컬 TV 광고와 홍보 전단지를 통해 상대 후보와 차별화된 메시지로 아시안을 포함 중도 및 무당파 유권자들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는 이민자인 자신이 미국에서서 정치인으로 설수 있도록 ‘아메리칸 드림’의 장을 만들어준 미국에 감사하는 내용의 ‘God Bless America’ 메시지로 막판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는 한편 젊은 대학생 유권자 지지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 후보
강석희 시장에 이어 어바인에서 두 번째 한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공화당 최석호 후보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막바지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마켓은 물론 ‘홈오너 어소시에이션’ 모임에도 참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 후보는 “그동안 약 2만5,000여명의 유권자를 만났다”며 “20여명의 캠페인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 후보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의 보좌관으로 활약하며 라팔마 시의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피터 김 후보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1주일 동안 유권자 1,500여명을 일일이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통해 4,000여명의 유권자들을 직접 만났지만 3명의 시의원을 뽑는 선거에 7명이 출마, 혼전이 예상되고 있어 마지막까지 가가호호를 방문해 스킨십을 갖는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손 부에나팍 시의원 후보
부에나팍에서 시의회 진출을 노리는 마이클 손 후보는 마지막 주를 맞아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선거 메시지를 담은 엽서 1만여장을 전송하고 한인 유권자들을 위해 직접 쓴 한글 편지 2,000여장을 내보낼 예정이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선거에 1명의 현역의원과 전 시장이 가세해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 후보는 “유권자들이 참신한 인물을 원한다는 것을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나 조ㆍ제임스 나
세리토스 칼리지 이사회에서 재선을 노리는 티나 조씨는 라티노 지역구를 노려 캠페인 활동을 벌이면서 주류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는 막판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제임스 나씨는 학부모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교육문제 개선에 나서온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며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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