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LA 무역관 주최‘FTA 기업간담회’ …
▶ 주영섭 한국 관세청장 LA 방문
주영섭 한국 관세청창(왼쪽 두 번째)이 지난 26일 열린‘FTA 기업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미주 한인기업들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을 더욱 누리기 위해서는 한미 FTA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의 적극적인 활용 및 한미 양국 정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무역진흥공사 LA 무역관(KOTRA·관장 박동형)은 지난 26일 LA를 방문한 한국 주영섭 관세청창과 함께 LA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관세청장 주관 FTA 기업간담회’를 실시했다.
토랜스 소재 ‘KOTRA 수출인큐베이터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KOTRA, LA 한인상공회의소, 미주한인물류협회, 삼성물산미주법인 등 LA 현지 14개 경제단체 및 기업이 참가해 한미 FTA 활용 현안에 대한 집중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박동형 LA 무역관장은 “한미 FTA 수출 활용률은 현재 62.1%를 기록해 한아세안 3.5% 한인도 17.7% 등 타 국가의 FTA 활용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입 활용률도 56.8%를 기록해 발효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활용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이어 “‘FTA 혜택 품목군’ 중 ▲자동차부품 19% ▲고무제품 15% ▲섬유 및 화학기계 22% 등 기존 주력품목의 수출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 및 기업단체 대표들은 “한미 FTA가 발효된 이 후 큰 기대를 걸고 있었으나 실질적인 수출입 업무 시 미 관세청의 까다로운 규정과 한미 양국 간 HS 코드가 달라 발생하는 변동성 세율의 영향으로 기대보다 못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양국 간 실무 협의를 통해 HS 코드를 세계 표준인 6자리로 통일해 다양한 상품에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주영섭 관세청장은 “현재 KOTRA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프 데스크 및 LA 총영사관에 파견된 김석오 관세 영사를 적극 활용해 LA 한인 경제인들의 궁금증 및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문의해 한미 FTA 활용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미 FTA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실무에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의견수렴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주 청장은 이어 이번 방문에서 미 관세청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이 관세와 통관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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