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이 유동성 공급정책을 시사한 이후 원ㆍ달러 환율 하락 폭이 세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시사한 7월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이달 26일까지 1,146.10원에서 1,097.00원으로 4.3% 하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세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많이 떨어졌고 아시아 주요국 통화도 환율 하락 추세이다. 이 때문에 아시아 주요국은 최근 다양한 기록들을 세웠다.
원ㆍ달러 환율이 이달 25일 1,10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도 작년 9월 이후 1년 만에 1,000원대에 진입한 것이었다.
이처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 것은 유럽, 미국, 일본의 양적완화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아시아 신흥국 시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개입한다고 해도 속도를 조절하는 수준이지만 추세를 꺾진 못할 것”이라며 “원화도 속도조절이 되겠지만 연말까지 환율은 1,080선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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