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말다툼’ 상대에 앙심
새벽 차로 치어 숨지게
LA 한인타운에서 한인남성이 몰던 차량이 주차된 자동차 여러 대를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등 남가주 전역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15분께 윌셔 블러버드와 뉴햄프셔 스트릿 근처에서 한인남성이 운전한 고급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들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뒤집어져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운전자가 부주의하게 차를 몰던 중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28일 새벽 3시53분께 린우드 지역 1만1100 블록 린든 스트릿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한 남성이 다른 남성과 언쟁을 벌인 뒤 홧김에 차를 몰고 자신과 언쟁을 벌인 남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차에 치인 남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다른 공범과 함께 소형 승용차를 타고 사건현장에서 북쪽 방면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새벽 LA 남부 호손에서는2명의 주민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SD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20분께 피해자들이 1만3,100 블록 유콘 애비뉴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 한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다른 한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어떤 경위로 총격을 받았는지에 대해 현재 수사중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27일 오전에는 말리부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PCH)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10대 청소년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카본 캐년 로드 교차로 인근 PCH에서 동쪽방향으로 향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 차에 타고 있던 청소년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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