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2012 AFI영화제
홍상수 감독 작품
‘다른나라에서’도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영화 ‘피에타’를 들고 할리웃을 찾는다.
김 감독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12 AFI 영화제’(AFI Fest)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올해로 26회째 개최되는 AFI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김 감독의 ‘피에타’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2편이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한 제32회 영평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연기상 3관상에 오른 작품이다.
극단적인 현대 자본주의와 이 때문에 발생한 어긋난 도덕성을 담은 영화로 주연배우는 이정진과 조민수이다. 영화의 시작은 폭력성과 잔인함으로 불편하게 만들지만 영화 마지막에 다다르면서 인간 내면의 용서와 구원으로 마음을 정화하게 만든다.
‘피에타’는 영화제 초청작으로는 드물게 2일 오후 6시45분, 4일 오후 1시와 오후 10시 차이니스 극장에서 3회 상영이 예정돼있어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어 4일 오후 7시30분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가 상영된다. ‘다른 나라에서’ 역시 제6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화제작으로 전북 부안의 모항이라는 해변에 ‘안느’라는 이름을 가진 프랑스 여인이 방문하는 세 개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영화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유준상, 윤여정,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2012 AFI 영화제는 27일부터 추가 무료 티켓이 배부되며 온라인 AFI.com/AFIFEST 혹은 할리웃 앤 하일랜드 #433 AT&T 박스 오피스에서 구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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