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대학 기숙사 등 캠퍼스 내에서 연쇄 강도사건이 발생해 대학가 범죄 비상이 걸렸다.
칼폴리 포모나 대학과 포모나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45분께 이 대학 캠퍼스 내 알라미토스 기숙사 건물에 권총을 든 강도가 들어와 한 남학생의 방에 침입, 이 남학생을 결박한 뒤 컴퓨터 등을 강탈해 도주했다.
이에 앞서 이 학교 캠퍼스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께에도 기숙사와 학교 운동장을 잇는 인도를 지나던 2명의 여학생이 역시 무장강도를 만나 지갑 등을 강탈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대학 당국은 특히 카드 키가 있어야만 접근이 가능하며 외부 방문객의 출입도 거주 학생이 데리고 들어와야만 하도록 돼 있는 기숙사 건물 내에 무장강도가 어떻게 침입할 수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키 6피트2인치 정도에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흑인 남성으로 짙은 색 후드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경찰은 이들 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동일인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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