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한의학회, 내달 3일 본보 OC지국 문화센터서 개최
퍼시픽한의학회 박진우 회계와 허종현 회장, 남영우 부회장(왼쪽부터)이 함께 했다.
서양의학 과학적 접목
수준높은 민간 학술모임
정신과적인 질환에 한방이 어떻게 작용하고 효과를 주는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인 한의학계에서 꽤 수준 높은 세미나가 한 민간학회를 중심으로 주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퍼시픽한의학회(회장 허종현)는 내달 3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본보 OC 지국(9572 Garden Grove Blvd.) 문화센터에서 ‘한방과 신경전달 물질’이란 주제로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겨울 정기 공개세미나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정신질환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가 어떻게 효과를 내는지, 침이나 한약을 처방하는 근거가 어떤 것인지 등을 서양 의학적인 분석방법으로 접근한 논문들이 발표될 계획이다.
허종현 회장은 “과거에 기, 혈, 열, 냉 등으로 설명됐던 한방치료 작용을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되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강사들이 한의학은 물론 서양의학을 기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라 서양 의학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실례들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세미나는 ▲사우스베일로 대학의 민효정 교수가 ‘동양 의학계에서 신경전달 물질에 대한 연구동향’에 대해 ▲조윤숙 교수가 ‘신경전달 물질 관련 질병에 대한 양방적 진단과 처방’에 대해 ▲서정원 원장이 ‘정신적 질병에 관한 한방적 진단과 처방’에 대해 ▲남영우 부회장이 ‘파킨슨 치료사례’ ▲허종현 회장이 ‘세로토닌과 도파민 결핍증의 치료사례’ 등에 관해 발표하게 된다.
퍼시픽한의학회 남영우 부회장은 “우울증, 중독증 등 정신과적인 질병에 한방적인 접근이 많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신경조직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는지 등에 관한 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 회계를 담당한 박진우 원장은 “세미나는 정신적인 질환이 가져다주는 심리적인 병증이나 육체적인 병증 모두를 다루게 될 것”이라며 “수년간 장기치료를 통해 얻어진 임상결과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퍼시픽한의학회 비회원들도 참가가 가능하며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40달러며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세미나 참가자는 가주 한의사 보드에서 요구하는 보수교육 6시간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퍼시픽한의학회는 지난 2011년 2월 한의학자, 의사, 한의 학도들이 친목과 학문적 교류를 통한 한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의학회는 비영리 한의 학술단체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하고 연구 논문집 발간 등을 통해 이를 체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 공개세미나는 ‘한방 치료와 보험제도’에 관한 주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문의 pamaresearch@gmai.com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