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U풀러튼 전망, 새 일자리 3만3,600개 창출될것
소비심리 좋아지고
집값은 5~7% 상승
오렌지카운티의 경제가 내년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주택 중간가격도 5~7% 상승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경제 연구팀이 26일 발표한 ‘2013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주택가격이 이같이 상승한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최다인 3만3,600개의 새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의 미하일로 경제학과의 아닐 푸리 학장은 “지난 3년 동안 새 주택이 적게 건립되었기 때문에 현재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주택 리스팅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닐 푸리 학장은 또 오렌지카운티에서 올해 1,500개의 건설관련 일자리가 감소하는 반면 2013년에는 2,500개, 2014년에는 7,000개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은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OC 비즈니스 카운슬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 보고서는 또 오렌지카운티 경제는 올해 1.9%의 성장률을 보이고 2014년까지는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4만2,4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었던 지난 2009년에는 카운티에서 1년 사이에 11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이와 아울러 오렌지카운티의 실업률은 올해 평균 7.9%에서 내년에는 6.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실업률이 5.3%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OC 실업률이 7% 밑으로 하락하는 셈이다.
아닐 푸리 학장은 “최근 오렌지카운티 경제가 미 전국적인 경제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며 “주택시장의 붕괴로 인해 미 경제가 하향세를 보인 후 카운티의 하우징과 건설 분야는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하이텍, 레저, 병원, 프로페셔널과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회복이 강세를 보인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는 유럽과 중국에 수출 약세로 인해서 회복세가 느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익 포레스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럴 아이스크림 팔로우스사의 마이크 플레밍 CEO는 “식당 산업은 전체적으로 천천히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가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칼스테이트 풀러튼 경제학자들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GDP(국내 총생산)는 올해 2.1% 성장하고 2013년은 1.8%로 하락했다가 2014년에는 2.7%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에 이어서 채프만 대학교는 내달 28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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