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더빌트대 연구팀
중국여성 7만여명 조사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들의 암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진은 11년간 중국 상하이 지역의 중·장년층 여성 6만9,000명의 식습관과 병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 중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녹차를 마신 여성 1만9,000여명의 소화기 계통 암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4% 낮게 나타났다.
특히 20년간 꾸준히 녹차를 마신 여성들은 소화기 계통 암과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각각 27%와 29%가량 낮게 나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웨이 정 교수는 “대규모 집단 연구를 통해 녹차 소비량이 대장암 및 식도암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며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녹차가 암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은 그간 의학계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암 발병률이 낮아진 것이 녹차 성분 때문인지 녹차 애호가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때문인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JCN) 11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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