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 원로 목사-사모 100여명 초청 오찬모임
사랑의 교회 노창수 목사(앞에서 두 번째 줄, 앉은 사람들 중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가 연합예배 및 위로행사에 참가한 원로 목회자들과 사모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후배 목회자들에게 기도와 조언 당부”
“한인교회가 지금 이렇게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원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노고와 희생 때문입니다.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노창수)는 가을을 맞아 지난 23일 100여명의 은퇴 목회자들과 사모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원로 목회자들의 헌신과 섬김에 감사했다. 이번 감사행사는 지난 21일 개최된 이 교회 3대 담임으로 취임한 노창수 목사의 위임예배 후 첫 번째 진행된 한인 봉사 프로그램이다.
‘오렌지카운티 원로목사회’(회장 조영제 목사)와 ‘남가주 원로목사회’(회장 라무열 목사) 소속 100여명의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독주 목사가 미국 대선과 미주 한인들 및 한인교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신재국 목사가 한국 대선과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 노창수 담임목사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이라는 성경 말씀처럼 원로 목회자님들의 눈물과 희생이 후배 목회자들이 단을 거둘 수 있는 씨앗이 됐다”며 “신앙과 목회에 경륜이 있는 선배들의 기도와 조언을 부탁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OC 원로목사회 조영제 회장은 “최소 30년 이상 이 지역에서 목회를 하다 보니 거의 모든 사람을 알고 있다”며 “2개 모임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교회의 접대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원로목사회의 라무열 회장은 “LA에 모여서 교회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함께 왔다”며 “이런 기회가 없으면 OC에 올 일도 거의 없고 옛 동료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의 교회는 원로 목회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불고기와 겉절이, 고추부침, 무국 등을 곁들인 한식을 오찬으로 마련했으며, 상황버섯으로 만든 차 한 박스씩을 한 가정에 하나씩 선물로 제공했다.
한편 ‘남가주 사랑의 교회’ 3대 담임목사에 지난 5월 취임한 노창수 목사는 UCLA와 바이올라 대학, 달라스 신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동양선교교회와 선한청지기 교회,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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