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인 성인 분노조절 웍샵을 다음달 1일과 8일 두 차례 개최한다. 왼쪽부터 웍샵을 주관하는 김경희 상담사, 카니 정 조 소장, 박해영 상담사.
한인가정상담소
분노조절 웍샵
내달 1·8일 2차례
마음 속 화를 다스리는 분노조절 웍샵이 LA 한인타운에서 두 차례 열린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는 11월1일과 8일 오후 7시 상담소(3727 W. 6th St. #320)에서 ‘제3회 성인 분노조절 웍샵’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분노조절 웍샵은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하는 기질이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웍샵을 통해 한인들이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인간관계 또는 법적문제를 미리 방지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성인 분노조절 웍샵은 참가자들이 전문 상담사와 상황극, 실험, 토론, 실제 사례 등을 폭넓게 교환할 수 있다. 현재 한인가정상담소는 매주 3차례 가정폭력 등으로 법원 명령을 받은 이들에게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분노조절 웍샵 담당 박해영 상담사는 “한인 중 많은 분들이 화가 났을 때 이성보
다 감정을 앞세우다가 각종 ‘사건’을 만든다”라며 “웍샵에서는 한순간의 욱한 심정으로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감정조절 방법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총 4시간 과정의 분노조절 웍샵은 ▲감정인식과 표현능력 ▲분노 패턴 배우
기 ▲분노조절 기술 ▲스트레스 해소법 ▲긍정적인 의사소통 방법 등을 다룬다. 박 상담사는 “특히 한국식 사고방식과 문화적 차이로 감정을 표출하면 신고를 당할 수 있다”며 “평온상태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을 다스리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는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시간차 두기와 역지사지’ 정신을 제안했다. 우선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에 부닥쳤을 때 심호흡을 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한다. 상대방의 입장 또는 3자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박해영 상담사는 “욱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분노 패턴이 습관화됐기 때문”라며 “이럴 경우 전문 상담사나 멘토와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참가신청 (213)389-6755 Ext. 115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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