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감소해 왔던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USC의 토머스 리베라 정책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멕시코인 미국 이주동향 분석보고서’에서 멕시코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2008년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 전체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인 불법이민자 수가 증가세로 반전돼 불법이민자 전체 인구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국경 밀입국 적발 건수, 송금액 추이, 미국 내 멕시코 태생 인구변화, 멕시코 송환자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멕시코인 불법이민자 인구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고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경밀입국 단속 통계의 경우,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부터 내리 4년 연속 남서부 국경지역에서 밀입국으로 적발된 왔던 멕시코인이 감소했으나 올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4분기에 남서부 국경에서 적발된 밀입국 멕시코인이 40%나 늘었고, 2·4분기에도 10%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 태생 이민자 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64만명이었던 멕시코 태생 인구는 올해 1,182만명으로 약 20만명 정도가 증가해 지난 2010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2010년 멕시코 태생 인구는 1,187만명 정도였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