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단체들 분주, 봉제는 선출… 부동산 등은 후보난
한인 경제단체들이 신임 회장단 선출 및 연말행사 준비 등으로 연중 가장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불경기의 영향으로 선뜻 회장 출마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일부 단체의 경우 차기 회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 경제단체들은 12월 회장단의 이·취임식을 겸한 정기총회나 송년행사를 계획 중이고 일부 단체들은 이미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2013년 신임 회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이희복)는 지난 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2013년 신임 회장으로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잔 이씨를 선임했다.
불경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회를 응원하기 위해 전 회장 및 이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단독후보 이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뽑혔으며 신임 이사장에는 협회 회장을 맡았던 이정수씨가 선임됐다. 봉제협회는 송년행사 및 회장단 이·취임식을 오는 12월20일 오후 6시 다운타운 옴니 호텔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한인의류협회(크리스토퍼 김)의 2013년 회장으로는 이윤세 전 이사장이 사실상 결정됐다. 의류협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회장 후보로 이윤세 전 이사장이 단독 출마했기 때문에 이날 경선 없이 이씨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의류협회는 오는 12월13일 오후 6시 LA 다운타운 쉐라튼 호텔에서 제24회 한인 의류인의 밤 및 25대 회장단 취임식을 연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린다 노)는 지난 4일 열린 임원 모임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켰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린다 노 회장은 “불경기 등의 이유로 선뜻 회장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없다”며 “11월 초 쯤에 회장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국제식품주류상협회(회장 허종)도 신임 회장 후보를 찾고 있다.
오는 11월8일부터 나흘간 로텍스 호텔에서 열리는 전국 총회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허종 회장은 “이번 총회를 끝으로 활동을 접고 싶은데, 아직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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