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한미 FTA 컨퍼런스’… 원단은 원사부터‘한국산’이어야 혜택
한미 FTA 발효 6개월을 맞아 LA 무역관과 LA 총영사관 주최로 24일 열린‘한-미 FTA 컨퍼런스’ 행사에는 기업과 정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우수 기자>
양국 실질적 효과
활용방안 모색 절실
지난 3월 발효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누리기 위해 한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활용이 필요한다는 지적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관장 박동형)와 LA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은 한미무역자유협정(FTA) 발효 6개월을 맞아 24일 다운타운 쉐라튼 호텔에서 ‘한-미 FT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다수의 한국 정부 기관을 비롯해 한-미 FTA 최대 수혜업종 중 하나인 식품 수출입 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FTA의 실질적인 효과와 미래의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KOTRA LA무역관 박동형 관장은 “한국 수출시장은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미 FTA 혜택으로 인해 미주 수출시장은 아직까지 현상유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미 간 전략적 동맹 및 무역투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 양국은 더욱 한-미 FTA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관장은 “한인 수출업체들은 원산지 증명서를 잘 구비해 반드시 ‘한국산’이라는 표기가 들어가 있어야 한-미 FTA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섬유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단일 경우 원사부터 ‘한국산’ 이어야만 한-미 FTA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출업체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 강연을 맡은 LA 총영사관 김 석오 관세영사는 “한미 FTA 효과로 인해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은 63%, 미국에서 한국 수출은 57% 혜택을 보고 있다”며 “한국정부는 앞으로 한-미 FTA의 혜택과 활용률을 최대 8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영사는 이어 “한-미 FTA 활용을 더욱 늘리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며 미국기업들도 보다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한미 FTA의 적극 활용을 통해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자연나라’의 이승훈 대표는 “지난해 가주에서 한국으로 수출된 농식품 무역량은 5억1,740만달러에 달한다”며 “그간 규모가 큰 업체들이 주도하던 양국 간 농식품 교역이 한-미 FTA 발효 이후 자연나라 같은 중소업체까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Pop과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점도 더욱 활용해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의 미국 내 판매확대 가능성도 더욱 증가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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