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5,442명 등록… 풀러튼 4,248명· 어바인 3,947명 순
미국서 태어난 한인이
1만5,281명으로 60% 차지
내달 6일 실시되는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22일 마감된 가운
데 오렌지카운티 한인유권자 수가 2만5,442명(10월23일 현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5년 전인 지난 2007년 대선 때와 비교해 26.3% 늘어난 것이다.
OC 선거 자원봉사자 클럽인 ‘코리아 폴워커’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
한 결과 OC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곳은 풀러
튼 지역으로 4,248명이 등록해 OC 전체 한인 유권자의 16.7%를 차지했
다. 다음은 어바인 지역으로 3,947명으로 전체 1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나하임 지역이 2,257명(8.9%), 부에나팍 지역이 2,090명(8.2%)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 지역은 1,908명이 등록해 7.5%, 사이프레스가 1,109명으로 4.4%로 확인됐다.
이들 한인 유권자 수는 출신 지역별로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수가 1만
5,281명(60%)을 차지했으며 한국에서 태어난 유권자 수가 1만161명(39.9%)을 차지해 아직도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들이 미국 선거에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유권자 수는 OC 전체 유권자 166만1,458명 가운데 1.5%에 달한다.
코리아 폴워커 클럽의 구자윤씨는“지난해 연말 3달 동안 1,000여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등록한 경우도 있다”며 “동성애 반대 등 교회에서 정치적인 이슈가 필요로 할 때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OC 지역의 한인 유권자 수를 지난 2007년 대선 때와 비교해 보면 OC 전체 한인 유권자 수는 당시 2만146명에서 5,296명이 늘어나 26.3%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적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풀러튼 지역으로 4,248명에서 1,071명(25.2%)이 늘어났다. 다음은 역시 어바인 지역으로 5년 전 2,986명에 비해 961명(32.2%)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다음이 660명이 증가한 부에나팍으로 46.1%, 애나하임은 434명(23.8%)으로 뒤를 이었다. 가든그로브는 158명(9%)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OC 48개 지역에서 웨스트민스터(26명), 미션비에호(22명), 파운틴밸리(14명), 라데라랜치(9명) 등 7개 지역에서 한인 유권자 수가 감소했으며 37개 지역에서 지난 2007년 대선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자윤씨는 “ 지역적으로 유권자 등록수의 편차가 나타난 것은 지역에서 한인 정치인들이 출마하면서 유권자 등록을 유도한 것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지적하고“ 22일 우편 소인이 찍힌 유권자 등록은 유효한 것으로 분류돼 선거 당일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류사회를 포함해 올 OC 전체 유권자 가운데 공화당 지지 유권자가 68만8,167명(41.4%)이 며 52만3,012명(31.5%)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가 37만4,732명으로 전체 22.6%로 조사됐으며 나머지는 군소 정당 지지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 8월에 비해 700여명 이상이 새로 유권자 등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인선거관리원 자원봉사자들 18명 정도가 부족한 상황이며 애나하임 힐스, 요바린다, 어바인, 터스틴, 오렌지,라구나우즈 및 라구나니겔 지역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을 구하고 있다.
(714)567-5141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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