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가의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휴대전화 도난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들어 이같은 휴대전화 관련 범죄가 단순절도에 그치지 않고 총기를 동원한 강도, 살인 등의 강력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정부와 경찰이 해결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 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절반 가까이가 휴대전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는 전체 강도사건 중 휴대전화 관련 비율이 전체의 40%를 넘었으며 LA에서는 그 비율이 일년 사이 27% 증가했다. 올해 오클랜드에서 도난신고된 휴대전화는 1,300여대에 달한다.
특히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의 대중교통 시설에서 이같은 범죄가 주로 발생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절도범들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 승객의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가거나, 차량의 문이 열리거나 닫히는 틈을 타 손에 든 휴대전화를 낚아채 달아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잠복근무하며 범죄자를 유인하거나 대중을 상대로 갖가지 도난방지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뉴욕경찰(NYPD)은 지난달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5가 출시된 이래 구매자들로 하여금 단말기 일련번호를 경찰에 등록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는 앞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요리사로 알려진 한 남성이 아이폰을 노린 강도에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주요 이통사들은 2013년까지 도난 휴대전화를 추적하는 전국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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