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의, 표지석 새로 제작할 때 타운 상징 새 이름 새기자 제안
김진정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2번째)이 스티브 존스(왼쪽 2번째) 시의원에게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새 이름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이사회에 안건 올려
“커뮤니티서 함께 논의”
표지석 보상 최근 합의
파손되어 복원을 준비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동쪽 표지석을 새로 제작할 때 타운을 상징하는 이름을 정해서 새기자는 의견이 제시되어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OC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은 지난 19일 정오 고구려 식당에서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G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스티브 존스 기금모금 행사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인사들은 김 회장의 의견에 대해서 찬성의사를 표명하면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리틀 서울’ ‘리틀 안양’ ‘리틀 강남’으로 정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등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거론된 한인타운의 이름 중에서 ‘리틀 안양’은 가든그로브시가 안양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인사는 안양은 한인들만 알지 타민족들에게는 생소한 도시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한인타운으로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이름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한인 상권의 활성화와도 직결되는 문제로 전체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서 타운 이름을 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진정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문제를 다음에 있을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서 논의할 생각이다”며 “한인타운의 이름을 정하는 것은 상공회의소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상의를 거쳐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한인상공회의소 측은 GG 한인타운 동쪽 표지석을 파손한 운전자가 가입해 있는 보험회사로 부터 1만3,000달러가량을 배상받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 배상금이 나오면 부서진 동쪽 표지석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가든그로브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스티브 존스 시의원은 한인사회 인사들과의 모임에서 지지를 당부했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에는 크리스 비어드, 스티브 존스 현역 시의원과 잭 바렛(수도자원국 수퍼바이저), 팻 부이(사업가), 자시 매킨토시(자영업), 제니 누엔(IT 컨설턴트), 존 오닐(사업가), 크리스 팬(변호사) 등 8명이 입후보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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