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느 말도나도-랠이 김씨에게 서프시티 더비 마라톤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마라톤 대회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여성 마라토너를 살려내 화제가 되었던 한인 의사 스티브 김(본보 3월7일자 보도)씨가 지난 주말 이 여성과 함께 마라톤을 달렸다고 OC 레지스터지가 22일 보도했다.
김씨의 심폐소생술로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수잔느 말도나도-랠은 의사들로부터 마라톤 대회에 출전이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심장 이상으로 넘어진지 약 8개월만인 지난 주말 서프 시티비치 더비 마라톤 대회를 뛰었다.
다른 의사들과 달리 김씨는 그녀가 다시 마라톤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그녀는 상당히 강하다”며 “그녀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심장마비에서 회복되어 한 주에 5일을 천천히 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김씨에게 이메일로 이번 마라톤에 초대했다. 김씨는 “그녀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별로 놀라지 않았다”며 “그녀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당시에 심장에 너무 무리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와 그녀는 함께 1.5마일의 모래 장애물 코스를 달렸고 마지막에는 대형 풍선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왔다. 그녀는 계속해서 뛰는 연습을 한 후 5K 대회에 나갈 계획이다.
한편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병원의 응급 실장을 맡고 있는 스티브 김씨는 지난 2월5일 열린 서프시티 해프 마라톤 대회에 아내와 함께 참가해 레이스를 벌이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말노나도-랠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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