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남성, 타운서 손님 가장 현금 들고 튀어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이 한인 요식업소들을 돌며 연쇄 강도행각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35분께 올림픽 블러버드와 킹슬리 인근 한인 업소에 30~40대로 보이는 한인 남성이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와 한인 직원이 주문 등으로 정신이 팔린 사이 업소 내 현금보관기에 있던 현금 약 600달러를 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업소 직원이 이를 제지하려 하자 이 한인 남성은 직원을 세게 밀치고 돈을 들고 도주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밤 9시35분께 후버와 3가 인근에 위치한 한인 식당에 역시 30~40대로 보이는 한인 남성이 들어와 ‘투고’ 음식을 주문한 뒤 한인 여종업원이 다른 일을 보는 사이 역시 현금보관기 내 현금 약 1,200달러를 들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두 피해 업소를 찾아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제보가 비슷해 용의자가 동일 인물일 가
능성이 높다고 보고 중점적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한인타운 업소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비슷한 피해를 당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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