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은행(행장 앨빈 강)이 22일 시애틀에 본점을 둔 자산 2억달러 규 모의 소형 한인은행인‘ PI 은행’(Pacific International Bank·행장 폴 사바도)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규모는 BBCN 은행의 지주사 인 BBCN 뱅콥이 PI 은행의 전체주식 468만5,714주를 주당 1.75달러에 820 만달러와 PI 은행이 연방 재무부에 갚아야하는 구제금융 지원금(TARP) 650만달러 등 총 1,470만달러 규모다.
BBCN 은행의 PI 은행 인수는 2013 년 1분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며 연방 및 주 감독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재 시애틀 지역에 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BBCN 은행은 PI 은행의 4개 지점을 포함, 이 지역에 6개 지점을 운영하면 서 지역 내 최대 은행으로 부상하게 된다.
BBCN 은행의 자산 규모도 55억 달러로 늘게 된다. BBCN 은행은 올해 들어 가주와 타 주 중소형 한인은행 인수를 추진해 왔 다. 앨빈 강 행장은 “이번 인수로 미 북서부 지역 한인들에게 한층 강화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인수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2001년 11월 시애틀 지역의 첫 한인은행으로 출범한 PI 은행은 올해 2분 기 기준으로 자본금 2,474만달러, 자산 2 억864만달러, 예금고 1억5,998만달러, 대 출 1억6,634만달러 규모로 직원 50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부실대출이 급증 하면서 지난해 366만달러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392만달러 적자를 기록했 다. 결국 연방 및 주 감독국은 지난해 12 월 은행에 제재조치(C&D)를 내렸다.
한편 BBCN 은행은 이날 발표한 실 적을 통해 올해 3분기에 1,839만달러 (주당 0.24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 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981만달러(주 당 0.23달러)에 비해서는 87.5%가 증 가한 것으로 합병 이후 4분기 연속 흑 자 행진을 이어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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