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덴시 군 탄약고 폭발로 6명 숨져
예멘 동부에서 미국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 대원 4명이 숨졌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전날 수도 사나 동쪽 마리브 주에서 무인기가 한 대의 차량에 미사일을 발사, 탑승하고 있던 알카에다 대원 4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현지 경찰 소식통은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지역 지도자인 사나드 우라이단 알 아킬리라고 밝혔다.
나머지 세 명은 시신 훼손이 심해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5월 12일부터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알카에다 소탕작전을 전개한 예멘군은 지난 6월 자르, 진지바르, 슈크라 등 남부 아비얀 주의 3개 주요 거점을 탈환했다.
알카에다 무장세력은 현재 사나 동쪽 마리브·샤브와·하드라마우트 주의 산악지대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예멘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를 중심으로 요인 암살 등 테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예멘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알카에다를 겨냥한 무인기 공격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남부 아비얀 주 자르 시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지역 지도자 나데르 알 샤다디를 비롯해 최소 7명의 알카에다 대원이 숨졌다.
한편 이날 예멘 남부 항구도시 아덴의 군 탄약고가 폭발해 군인 6명이 숨졌다.
이날 폭발은 장병들이 탄약고에서 폭발물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예멘에서는 지난 18일에도 수도 사나의 군사령부 탄약고가 로켓포 공격을 받고 폭발, 장병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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